경주시 6일 동궁원에서 관련 업계 대표 통합이용권 발매에 대한 설명회 가져, 9월 중으로

▲ 경주시가 보문관광단지 정보를 한눈에 보면서 할인 효과를 볼 수 있는 통합이용권 발매를 위해 참가업체 대표들과 동궁원에서 업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 경주시가 보문관광단지 정보를 한눈에 보면서 할인 효과를 볼 수 있는 통합이용권 발매를 위해 참가업체 대표들과 동궁원에서 업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경주보문관광단지를 편리하게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통합이용권인 ‘보문투어패스’ 발매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경주 동궁원은 지난 6일 동궁원 회의실에서 보문단지에 입주해 있는 주요 관광업체를 대상으로 ‘경주 보문통합이용권(가칭 보문투어패스)’ 구축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비롯해 경주버드파크,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 한국대중음악박물관, 경주테디베어뮤지엄, 경주키덜트뮤지엄, 우양미술관, 경주솔거미술관, 손재림화폐박물관, 경주월드 등이 참석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관광업계 대표들은 보문단지 통합이용권 발매시스템 구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또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보문투어패스 발매 중요성을 강조하며 조기 발매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통합이용권은 보문단지 내 다양한 업체를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 업체 간 상호 협의를 통해 이용권이 출시되면 누구나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온라인 판매와 현장 발권을 동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쿠팡, 위메프, 티몬 등 소셜커머스는 전국 지자체별로 관광지를 묶은 패키지형 투어패스와 일정시간 내 사용하는 자유이용 투어패스 등 다양한 온라인 관광지 할인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보문관광단지에는 식물원, 동물원, 미술관, 박물관 등 체험형 문화관광상품이 다양하다. 하지만 통합투어패스권이 없어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아쉬움이 컸다.

경주시는 다음달 중 보문통합이용권 출시를 준비 중이다. 현재 경북도에서 시행 중인 경북투어패스(경주신라투어패스), 경북나드리 투어패스와 함께 경주를 대표하는 관광 상품으로 자리 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동궁원 김차식 원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된 보문단지 관광 활성화를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상생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며 “보문통합이용권이 성공적으로 출시되어 관광업체와 더불어 숙박업과 음식점 등도 함께 상생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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