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수성소방서
▲ 대구 수성소방서


대구 수성소방서는 소방력 손실과 화재 경보 신뢰성 하락의 원인으로 꼽히는 화재 오인출동을 감소시키고자 10일부터 10월31일까지 특별 계도기간을 운영한다.



최근 3년간 화재출동 현황과 오인출동 원인을 분석한 결과 전체 1천593건의 출동 중 오인출동은 1천134건으로 무려 7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 출동 현황은 소방시설 오작동 20.6%, 음식물 조리 14.2%, 연통·매연·수증기 등 18.2%, 쓰레기·농작물 소각 10.8% 등이다.



특히 쓰레기·농작물 소각을 위한 행위를 화재로 오인해 신고하는 경우가 20%에 달했다.



현행 소방법에 의하면 화재로 오인할 만한 우려가 있는 불을 피우거나 연막소독을 할 경우 해당 소방서에 신고해야 한다. 만약 이를 지키지 않아 소방차가 오인 출동할 경우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수성소방서는 계도기간 이후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최초 1회 계고장을 발부하고 재차 오인출동을 유발하면 관련 조례 등에 따라 2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광성 서장은 “화재로 오인할 만한 연기 발생 또는 쓰레기, 농작물 등을 소각할 경우 119나 가까운 소방관서에 반드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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