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까지 332억 원 투입||소형 부두와 산책로, 광장, 주차타워 등 들어서

▲ 울릉 저동항 다기능어항 조성계획 평면도.
▲ 울릉 저동항 다기능어항 조성계획 평면도.
울릉 저동항이 다기능어항으로 탈바꿈한다.

4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오는 2025년 8월까지 332억 원을 들여 저동항에 소형 부두와 산책로, 광장, 주차타워 등이 들어서는 다기능어항을 조성한다.



다기능어항은 수산업 지원을 중심으로 조성된 어항에 지역 특색에 맞게 관광·휴양·문화·복지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항구다.

수산·교통·관광·문화 등 종합적인 기능을 갖춘 ‘복합형’, 낚시와 관광이 가능한 ‘낚시관광형‘, 어업과 해양레저 기능을 즐길 수 있는 ‘피셔리나형’ 등 3개 분야로 구분된다.

저동항은 복합형으로 개발된다.

저동항은 1971년 제1종 어항으로 지정돼 그간 울릉도 오징어잡이 전진기지와 경북·강원권 어선 피항지 역할을 했다.

포항과 강릉에서 여객선이 매일 1회 이곳으로 정기 운항하고 있다.

포항해수청은 저동항 다기능어항 개발을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과 수 백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일구 포항해양수산청장은 “저동항 터미널 주변에 쉼터나 광장 등을 만들어 울릉도나 독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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