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성대 동부사적지 백일홍과 연꽃단지||분황사 황화코스모스, 황성공원 맥문동 군락 인기

▲ 경주지역 곳곳에 여름꽃이 만발해 전국의 전문 사진작가들까지 몰려들고 있다. 첨성대 일원 동부사적지의 곷백일홍.
▲ 경주지역 곳곳에 여름꽃이 만발해 전국의 전문 사진작가들까지 몰려들고 있다. 첨성대 일원 동부사적지의 곷백일홍.


경주지역 곳곳에 여름꽃이 한창이다.

동부사적지 백일홍과 연꽃, 황성공원의 맥문동 군락이 신라천년의 역사문화사적과 어울려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하면서 경주시민과 피서관광객은 물론 전국에서 전문 사진작가들까지 몰려들고 있다.

첨성대 일원 동부사적지는 꽃백일홍이 노란색과 붉은색으로 화려하다. 첨성대 가까이에는 부용화와 산파체스가 화단으로 조성됐다. 야생화단지의 다양한 꽃들과 어울려 한폭의 수채화로 묘사된다.

동부사적지는 경주시가 23만1천여㎡에 이르는 야생화단지와 함께 거대한 화단을 조성해 색색의 꽃을 피워 꽃대궐을 이루고 있다.



▲ 경주지역 곳곳에 여름꽃이 만발해 전국의 전문 사진작가들까지 몰려들고 있다. 황성공원에 맥문동 군락이 꽃을 피워 포토존으로 인기다.
▲ 경주지역 곳곳에 여름꽃이 만발해 전국의 전문 사진작가들까지 몰려들고 있다. 황성공원에 맥문동 군락이 꽃을 피워 포토존으로 인기다.


동궁과 월지 주변은 4만8천여㎡ 부지에 연꽃단지와 2만여㎡ 규모의 부용화 단지가 조성됐다. 두 단지는 오솔길로 연결돼 있고, 꽃단지 가운데 정자가 조성돼 쉼터를 제공한다.

분황사와 황룡사지를 잇는 광장에는 4만2천㎡ 규모의 황화코스모스와 백일홍 단지가 조성됐다. 청보리밭으로 가꾸었던 남쪽 5천㎡ 구역에도 백일홍을 심어 황화코스모스와 함께 당간지주, 황룡사장륙존상의 대좌 등의 역사문화사적과 어울리게 했다.



전국 전문 사진작가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곳이 또 있다.

경주도심의 허브기능을 하는 황성공원 가운데 조성된 맥문동 군락지다. 보라색 맥문동이 7월부터 꽃을 피워 푸른 숲에 신비감을 더하고 있다. 시민들의 산책로와 연결된 맥문동 군락은 신혼부부들의 포토존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 경주지역 곳곳에 여름꽃이 만발해 전국의 전문 사진작가들까지 몰려들고 있다. 동궁과 월지 사적지에 연꽃과 부용화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 경주지역 곳곳에 여름꽃이 만발해 전국의 전문 사진작가들까지 몰려들고 있다. 동궁과 월지 사적지에 연꽃과 부용화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맥문동은 황성공원의 대규모 단지에 이어 동궁과 월지, 계림에도 조성되고 있어 맥문동을 찾는 마니아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연꽃단지 또한 동궁과 월지 주변과 함께 서출지, 운대저수지 등에 대규모로 서식하고 있어 연꽃을 보려는 발길도 잇따르고 있다.



경주시는 계절별로 수종을 순환시켜 꽃대궐의 이미지를 연중 지속시킬 계획이다. 여름꽃에 이어 동부사적지에는 핑크뮬리와 이색적인 빛깔을 자랑하는 갈대류 글라스정원도 확대 조성할 예정이다.



▲ 경주지역 곳곳에 여름꽃이 만발해 전국의 전문 사진작가들까지 몰려들고 있다. 동부사적지 백일홍과 해바라기.
▲ 경주지역 곳곳에 여름꽃이 만발해 전국의 전문 사진작가들까지 몰려들고 있다. 동부사적지 백일홍과 해바라기.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천년동안 신라왕조가 지속되면서 많은 역사문화유적을 간직하고 있는 문화도시”라며 “역사문화유적과 어우러진 다양한 꽃을 심어 계절별로 아름다운 도시의 이미지를 이어갈 것”이라며 많은 방문을 당부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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