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코로나19 대확산 시기보다 50% 신장||다양한 패키지, 이벤트로 고객 눈길 사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불가피해지자 호텔에서 휴가를 보내려는 ‘호캉스족’이 늘면서 대구지역 호텔업계가 미소를 짓고 있다.

7~8월 대구지역 호텔업계 객실 예약률은 코로나 확산시기인 지난 2~3월 보다 50%가량 오르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토요코인 호텔 동성로점은 지난 2월 주말 객실 예약률이 2%였지만, 현재는 50%까지 뛰었다.

토요코인 호텔 관계자는 “요즘에는 극성수기 휴가철이다 보니 주말뿐 아니라 평일에도 꾸준히 예약이 들어와 많이 바빠졌다”며 “또 최근에는 코로나로 대구에 출장이 전혀 없던 고객들도 많이 오는 추세”라고 말했다.

인터불고 호텔 만촌점은 지난 2월부터 매달 역신장을 기록하다 최근 신장세로 들어섰다.

인터불고 호텔 관계자는 “여전히 객실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마이너스를 치던 코로나 한창시기 보다는 크게 올라 다행이다”며 “연례행사 외 웨딩과 객실률 등은 점차 예년 수준을 빠르게 따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회복세를 보이자 호텔업계에서는 고객들의 발길을 끌어들이기 위해 부담을 줄인 패키지와 이벤트를 적극 펼치고 있다.

인터불고 호텔은 오는 12월31일까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제, 호텔에서 놀자!’ 프리미엄 패키지를 진행하고 있다.

패키지는 디럭스 더블 룸이나 디럭스 트윈 룸 이용 시 호텔조식과 사우나 2인 및 석식 2인, 프리미엄 치맥 등이 포함돼 있으며, 60%이상 할인된 가격에 제공된다.

또 코로나 확산시기 동안 부티크 전 객실을 리뉴얼한 ‘더파크빌리지 부티크 패키지’도 선보이고 있다.

부티크 객실과 함께 조식뷔페 2인 등이 포함된 패키지는 60%가량 특별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토요코인 호텔 동성로점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함께 ‘힘내라 대구! 만원의 행복 이벤트’를 열어 10% 할인된 가격에 객실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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