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3~21일 52개 노선, 74대 감회

▲ 대구시청 전경.
▲ 대구시청 전경.


대구시가 올해 코로나19 등으로 중·고교의 방학이 8월 중으로 늦춰짐에 따라 오는 8월3~21일 시내버스 52개 노선, 74대를 감회 운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시내버스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던 지난 3~4월 하루 평균 이용객이 28만 명까지 급감하고 각 학교의 개학이 연기되며 감회 운행했지만, 이후 학교의 개학이 이뤄지고 코로나19가 수그러들며 현재 정상 운행 중이다.



현재 대구 시내버스 하루 평균 이용객은 전년 같은 기간(65만여 명)과 비교하면 30%가량 감소한 상태이며, 중·고교의 여름방학과 휴가철인 8월에는 시내버스 이용객이 10% 추가적으로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구시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이용객이 7~25% 감소된 52개 노선을 대상으로 감회 운행을 결정했다.



감회 운행하는 노선의 배차간격은 평균 13.8분에서 15.4분으로 1.6분 증가했으며, 일부 노선은 출·퇴근 시간대에 운행 간격을 조정해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대구시 윤정희 교통국장은 “시내버스 이용객 감소에 맞춰 재정지원금을 절감하고 운수종사자의 휴무일, 교육일 확보 등을 위해 시내버스 감회운행을 시행하게 됐다. 시민들의 많은 이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