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안동에서 개막, 경주는 8월7일부터 29일까지 첨성대 등 동부사적지 일대에서 다양한

▲ 경주시와 안동, 영주시 등 경북도 3개 도시에서 세계유산 축전이 열린다. 경주에서는 8월7일부터 29일까지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다양한 체험행사로 진행된다. 사진은 첨성대 동부사적지 꽃밭.
▲ 경주시와 안동, 영주시 등 경북도 3개 도시에서 세계유산 축전이 열린다. 경주에서는 8월7일부터 29일까지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다양한 체험행사로 진행된다. 사진은 첨성대 동부사적지 꽃밭.
경주지역을 비롯 안동과 영주시 등 경북의 3개 도시에서 세계유산 축제가 열린다.

경주시는 다음달 7일부터 29일까지 경주 대릉원과 봉황대, 첨성대, 계림 등의 동부사적지대 일대에서 ‘2020년 세계유산 축전-경북’ 행사를 개최한다.

세계유산축전은 ‘인류의 문화가치 경북에서 꽃피다’라는 주제로 오는 31일 안동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경주와 안동, 영주 등 3개 도시에서 성대하게 진행된다.

경주시는 세계유산이 지닌 보편적 가치를 전 국민과 함께 향유하고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전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대릉원, 봉황대 일원에서는 다음달 7일부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석굴암 본존불을 재현한 미디어 맵핑과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미디어아트가 새로운 장르의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만난다.

‘천년유산전’, 최치원의 절구시 향악잡영 5수에서 전하는 ‘新신라오기 퍼포먼스’, 한국의 전통복장 한복의 아름다운 패션쇼 ‘회소’, 포석정에서 유상곡수를 즐겼던 신라의 놀이문화 ‘유상곡수연 재현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 경주시와 안동, 영주시 등 경북도 3개 도시에서 세계유산 축전이 열린다. 경주에서는 8월7일부터 29일까지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다양한 체험행사로 진행된다. 사진은 첨성대 동부사적지 꽃밭.
▲ 경주시와 안동, 영주시 등 경북도 3개 도시에서 세계유산 축전이 열린다. 경주에서는 8월7일부터 29일까지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다양한 체험행사로 진행된다. 사진은 첨성대 동부사적지 꽃밭.
동부사적지 일원에서는 세계유산 야경을 체험하는 달빛기행 ‘걷기체험’, 동양 최고의 천문대인 첨성대에서 신라의 우주를 보는 ‘천체관측 체험’, 세계유산을 다양한 분야의 관점에서 풀어보는 강연 ‘세젤귀 토크콘서트’ 등의 행사가 열린다.

경북도가 문화재청, 경주시, 안동시, 영주시와 공동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과 세계유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0년 세계유산 축전-경북’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국내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공모사업이다.

국내 유네스코 등재 세계유산은 전체 14건이다. 경북도는 석굴암과 불국사, 경주역사유적지구(남산지구·월성지구·대릉원지구·황룡사지구·산성지구), 한국의 역사마을(경주 양동마을·안동 하회마을),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부석사·봉정사), 한국의 서원(소수서원·옥산서원·도산서원·병산서원) 등 5건을 보유해 국내에서 세계유산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

이번 축전은 코로나19 상황 속에 개최되는 만큼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 참여자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등 방역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세계유산 축전을 통해 국내외 많은 사람이 불교문화, 유교문화 그리고 전통문화를 접하며 세계유산의 문화적 가치를 함께 나누기를 바란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또 “우리의 아름답고 우수한 문화를 마음껏 즐겨 주시고 역사와 현재, 미래가 만나 새로운 천년의 꿈을 꽃 피우는 대표적인 세계유산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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