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유치위, 청와대 등 방문…“지역 생존 걸린 문제” 호소
의성군유치위 회원 40여 명은 이날 국방부를 찾아 “정당하게 결정된 공동후보지를 통합신공항 이전지로 확정 발표하라”며 “대구·경북지역 발전과 백년대계인 통합신공항 이전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에 앞서 오전 10시50분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성명을 통해 “소멸지수 1, 2위를 다투는 의성과 군위의 생존이 달린 문제”라며 “정부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고 절실함을 호소했다.
의성군유치위 신시호 위원장은 “주민 숙의형 논의를 거쳐 실시한 주민투표를 무시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라며 “이를 수수방관한다면 현 정부와 국방부의 오점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의성군유치위는 이날 청와대 관계자에게는 ‘대통령께 드리는 호소문’을, 국방부 차관에게는 ‘이전 부지 선정을 강행하라는 성명서’를 각각 전달했다.
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