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자생식물 조사 및 국제적 교류 도약 기회 마련

▲ 국립 백두대간수목원 식물표본수장고 모습.
▲ 국립 백두대간수목원 식물표본수장고 모습.
국립 백두대간수목원은 자체 보유 중인 ‘식물표본 수장고’가 세계식물표본관 총람에 이달에 정식 등재됐다고 26일 밝혔다.

세계식물표본관 총람은 미국 뉴욕 식물원과 국제식물분류학회가 공동으로 관리하고 있다. 세계 165개국 약 3천300여 개 이상의 식물표본관이 등재돼 있다.

백두대간수목원은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수목원관리원 소속이다. 봉화군 춘양면에 조성된 아시아 최대 수목원이다.

2017년부터 백두대간 및 인근 지역에 분포하는 국내 자생식물을 체계적으로 수집, 조사하고 있다.

백두대간수목원 이종건 원장은 “이번 등재로 국제공인 표본관을 보유하게 돼 총람에 등록된 국내외 기관과의 자유로운 표본 교환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공동 조사를 통해 백두대간 식물유전자원과 고산식물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했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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