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민 1천6명 대상 21~23일 여론조사 결과||군민 80% 공항 이전이 군위 발전에
군위군민 60% 이상이 ‘군위군 대구시 편입’ 등 각종 지원을 전제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군위군 소보면·의성군 비안면) 유치 신청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군위군민의 80%가 ‘공항 이전이 군위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구일보와 매일신문, 영남일보가 공동으로 소셜데이타리서치에 의뢰해 21~23일 군위군민 1천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4.2%가 군위군이 대구시에 편입될 경우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 신청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는 29.0%에 불과했다.
반대 응답자의 상당수가 ‘군위군의 대구 편입을 믿을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놔, 각종 지원 대책에 신뢰할 수 있는 방안이 제시돼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여론조사 기간 공동후보지 찬성률이 21일(328명) 62.2%에서 22~23일(678명) 65.2%로 높아졌다.
이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 군위 신청을 염원하는 공동호소문을 20일 발표했으며, 이날부터 경북도가 군위군에 현장 도지사실을 설치하고 설득 노력을 진행하면서 찬성 여론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58.4%인 반면, ‘전혀 도움 안 될 것’이라는 답은 3.9%에 불과했다.
응답자 77.9%가 지난 3일 국방부가 발표한 ‘통합신공항 최종후보지로 공동후보지가 유치신청을 한다면 선정할 것’이라는 내용을 알고 있었다.
이번 조사는 조사원 직접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