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추진시 서울 강남까지 1시간대 진입 가능

▲ 23일 영주시민회관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장욱현 영주시장이 수도권과 경북내륙권 고속화철도 연결 당위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23일 영주시민회관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장욱현 영주시장이 수도권과 경북내륙권 고속화철도 연결 당위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북 내륙권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고속화 철도 개설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재정부 및 국토교통부 관계자와 철도 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였다.

미래통합당 박형수 국회의원(영주·영양·봉화·울진) 주관으로 23일 영주시민회관에서 수도권과 경북내륙권 고속화철도 연결을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서울 수서역과 강원도 원주를 잇는 경강선 복선전철 사업 시급성과 중앙선과의 연결 필요성이 논의됐다.

현재 경강선 수서~광주, 여주~원주 구간 복선전철화 사업은 부족한 경부선 철도 용량을 보완하기 위해 수서~광주 구간은 2023년, 여주~원주 구간은 2027년 복선전철 사업 완료를 목표로 기본 계획이 수립 중이다.

2022년 복선전철 사업이 완료 예정인 중앙선은 구간별로 시설 수준 차이가 존재, 철도운영 효율이 저하되는 것은 물론 강릉선 및 경춘선으로 인해 청량리~망우 구간 철도 용량이 부족해 철도 증설 필요성이 지속돼 왔다.

이번 경강선 복선철도 사업과 함께 중앙선 연결이 이뤄지면 서울 강남까지 1시간대에 진입할 수 있다.

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연결되는 수서역을 통해 수도권 어디든 30분 내에 도달할 수 있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경강선과 중앙선 연결 사업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사업과 더불어 철도 네트워크를 통한 지역 경쟁력 확보 및 대한민국 신 성장 동력의 바탕이 될 것”이라며 “정치권과 중앙선 구간 지자체와 함께 반드시 철도 연결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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