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통합당 주호영(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 곽상도(사진 왼쪽), 강대식(사진 오른쪽) 의원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관련해 국방부 박재민(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차관과 간담회 후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미래통합당 주호영(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 곽상도(사진 왼쪽), 강대식(사진 오른쪽) 의원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관련해 국방부 박재민(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차관과 간담회 후 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영만 군위군수가 22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문제와 관련, “(국방부의) 제3후보지 선정 때 단독 후보지인 ‘우보’를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경북의 염원인 조속한 통합신공항 이전이 ‘무산위기’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김 군수는 이날 대구 지역 의원인 미래통합당 주호영, 곽상도, 강대식 의원과 만나 “공동후보지는 안 된다. 다시 신청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는 31일 국방부의 통합신공항 이전지 최종 결정을 앞두고 대구시와 경북도를 비롯한 대구·경북 국회의원,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은 단독후보지(군위 우보)를 고집하고 김영만 군위군수의 마음을 돌리는데 애를 쓰고 있다.

이에 의원들은 김 군수를 만나 이날 설득에 나섰다.

곽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김 군수의 재신청하겠다는 주장에 대해 변화의 가능성 있느냐’는 질문에 “국방부도 노력할 거고, 저희들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일이 잘 풀리도록 노력할 생각”이라며 “답은 나와 있지 않다”고 했다.

이날 의원들은 국방부 박재민 차관과도 만나 군위에 제시할 ‘당근’에 대해 논의했다.

박 차관은 이와 관련해 “지난 6월말 선정위원회 개최해 협의하고 있다. 남은 기간까지 설득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3일 정경두 국방장관을 위원장으로 대구군공항 이전부지선정위원회를 열고 통합신공항 이전지를 공동후보지(의성 비안, 군위 소보)로 잠정결정했다.

그리고 두 지자체에 오는 31일까지 유치신청을 하라고 유예기간을 줬다.

선정위는 군위가 제출한 단독후보지 신청은 이미 배제했다.

하지만 김 군수는 공동후보지로 유치신청을 하는 데 반대하고 있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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