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형산강 경주, 감천 구미 시작… 내년까지 512억 투입해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구축

▲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모식도. 경북도 제공
▲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모식도. 경북도 제공
경북도내 국가하천 내 모든 수문이 모두 원격제어시스템으로 열고 닫힌다.

경북도는 내년까지 512억 원을 투입해 낙동강, 형산강, 금호강, 반변천, 내성천, 감천 등 도내 국가하천의 394개 수문을 원격으로 관리하도록 제어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일명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구축은 형산강 줄기가 흐르는 경주와 감천이 흐르는 구미가 지난 연말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구축 선도지구 모집에 선정돼 올해 추진 중이다.

올해는 해당 사업이 한국판 뉴딜사업에 포함되면서 국가하천 내 모든 수문으로 확대된 것이다. 이를 위해 도는 국비 88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구축사업으로 수문 전동화와 수위계 및 CCTV, 통신설비 설치 등 이뤄진다.

그동안 하천 수문은 지자체가 마을이장 등 지역주민을 통해 현장에서 배수통문의 버턴을 조작해 개폐해 왔다.

이로 인해 배수시설 관리의 전문성 부족과 시간이나 기상 제약으로 적기에 수문을 개폐하지 못해 농경지와 가옥 등 침수 사례가 발생하곤 했다.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이 구축되면 시·군 상황실에서 원격으로 수문을 관리하게 된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SOC분야의 비대면화 디지털사업 추진으로 지역 경기를 활성화하고 도민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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