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미경 원장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70일간의 현장기록을 담은 책 ‘코로나19 사투의 현장에서’를 소개하고 있다.
▲ 김미경 원장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70일간의 현장기록을 담은 책 ‘코로나19 사투의 현장에서’를 소개하고 있다.
코로나19와 치열한 사투를 벌인 김천의료원 의료진 등 60명의 70일간의 현장기록이 한 권의 책 ‘코로나19 사투의 현장에서’에 담겼다.

책은 김천의료원이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되고 해제되기까지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과 사명감으로 코로나19 대응에 앞장선 김천의료원 직원들의 경험담으로 엮어졌다.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코로나19 의료 현장의 촉박하고 긴밀했던 이야기들과 입원 환자들의 모습을 보고 느낀 소회부터 의료진과 직원들이 직접 써 내려간 치열한 현장과 안타까운 일이 생생하게 그려졌다.

확진자와 직접 대면하는 의료진뿐 아니라 시설, 청소 담당 직원 등 코로나19와 싸워 이겨낸 이들의 모습을 만나 볼 수 있다.

책은 코로나19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김천의료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하면서 시작된다.

김천의료원은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기존 입원환자를 퇴원시키거나 다른 병원으로 보내야 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과 주어진 짧은 시간 동안 음압병동 설치와 의료진의 배치 과정을 다루고 있다.

김미경 의료원장은 “의료진 및 신입간호사부터 공중보건의, 의료기술직까지 최일선에서 느낀 공포와 그 속에서 발견한 감동을 책으로 담았으며 김천의료원이 재난 및 감염병 발생 등 공공병원 역할에 충실해 도민과 시민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 돼 기쁘다”며 “코로나19 사투의 현장에서의 생생한 기록을 남길 수 있도록 기꺼이 나서준 의료진 및 직원들의 땀 흘린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전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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