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세 번째 작가 최진연의 ‘Praxis’ 전

▲ 대구예술발전소가 지난달부터 이어오고 있는 입주 작가 릴레이 개인전 세 번째 작가 최진연의 'Praxis'가 2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1층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 대구예술발전소가 지난달부터 이어오고 있는 입주 작가 릴레이 개인전 세 번째 작가 최진연의 'Praxis'가 2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1층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대구예술발전소가 지난달부터 이어오고 있는 입주 작가 릴레이 개인전 세 번째 작가 최진연의 ‘Praxis’가 2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1층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최진연 작가는 현재 우리 청년들이 직면한 불합리한 사회요소와 시스템을 신체 근력을 이용해 저항하고 돌파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취업난, 불안정한 일자리, 천정부지로 치솟는 집값, 물가 상승에 따른 생활비 지출 등의 압박으로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한 삼포 세대의 청년층에 내제 된 분노를 신체적 근력을 이용하는 작업 행위로 저항한다.

좌절하지 않고 근력을 사용해 지속적으로 무언가를 시도하는 목적 없는 행위와 시스템을 대변하는 특정 오브제에 망치질을 가하는 저항 작업 행위이다.

더불어 작가가 작업 행위에서 느꼈던 생각, 의미, 의도, 과정을 타인에게 전달하는 것을 전시의 목적으로 두기에 단순히 정제된 결과물을 발표하는 것이 아닌, 과정 중에 일어난 여러 가지 변수들과 그에 따른 파생물을 날것의 상태로 노출시킬 예정이다.

대구예술발전소 관계자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창작 작업 자체의 시야를 넓히고, 예술 장르간의 경계를 허물어나가고 있다”며 “그 결과로 입주 작가들은 협업과 본인의 창작활동을 통해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전해왔다.

입주 작가들의 예술적 사유와 고민의 결과를 확인 할 수 있는 릴레이 개인전은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들이 입주기간동안 서로 경계를 넘나드는 창작활동을 통해 새로운 예술의 가능성을 모색한 결과물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상세한 전시정보와 사전관람신청은 대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dgfc.or.kr) 및 대구예술발전소 홈페이지(www.daegufactory.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53-430-1225.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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