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양회 문경공장
▲ 쌍용양회 문경공장
문경시가 국립전문과학관 유치에 실패했다.

19일 문경시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공모사업으로 추진하는 국립전문과학관 현지 실사 대상 지역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번 공모에는 10개 자치단체가 응모했으나 지난 16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발표 평가 결과 울산광역시, 전남 광양시와 함께 현지실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경북지역 예선을 거쳐 응모에 나선 문경시는 근대 산업유산인 쌍용양회 문경공장을 활용한 국립전문과학관 유치 당위성에 관해 설명했지만 아쉬움을 뒤로 해야만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문경시멘트 공장의 역사적 가치 보존과 지속가능한 활용을 위해 산업유산 지속가능 이용방안 연구용역 등 발빠르게 대처해왔다.

지난해에는 포스텍에 의뢰해 국립산업과학체험관 건립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마쳤다.

이와 함께 과학관 건립공모를 위해 전문가 포럼, 주민공청회 등을 거치며 국립전문과학관은 문경이 최적지라는당위성을 대내외적으로 쌓아왔다.

문경시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근대산업유산을 활용한 사례이고 혼신의 힘을 기울여 왔는데 현지실사 심사 대상에서 빠져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문경시는 국립전문과학관 유치에 실패했지만 지난 4월 선정된 지역 영화창작 스튜디오 구축사업, 10월 공모예정인 도시재생 뉴딜사업, 시립미술관 건립사업 등과 연계해 복합문화단지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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