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기간 등 데이터베이스화, 상반기 36곳에 140명 지원

▲ 김병수 군수 등 울릉군 관계자들이 농가를 찾아 농업인과 인력 지원 문제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 김병수 군수 등 울릉군 관계자들이 농가를 찾아 농업인과 인력 지원 문제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울릉 농촌인력지원센터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울릉지역 농업인에게 제 때 인력을 공급하는 등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울릉 농촌인력지원센터는 고령화와 인구 유출로 노동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에게 구직자를 연결해주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16일 울릉군에 따르면 농촌인력지원센터는 인력이 필요한 농업인에게 제 때 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희망 작업 기간 등을 신청 받아 데이터베이스화 해 운영한다.

울릉 농촌인력지원센터는 올 상반기 동안 36농가에 140명의 인력을 지원했다. 지난 1년 동안에는 53농가, 177명을 지원하는 실적을 거뒀다.

지난달까지 산채 수확 인력 지원에 주력한 울릉 농촌인력지원센터는 이달부터는 축산농가 조사료 농작물 채취 인력 공급을 관련 구직자를 모집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원인력 체재에 따른 숙박비도 지원한다. 농작업이 가능한 구직자의 원거리 이동에 대한 교통비 일부(여객선 운임 포함)와 상해보험 가입비를 지원하는 등 농업인과 구직자에게 안정된 농작업을 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타 지역 근로자에 대해 관련 검사를 실시하고 검사비 전액을 지원한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지속적으로 농번기에 부족한 인력을 적기 투입해 농민들의 일손 부족으로 인한 고통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며 “하반기 축산농가 조사료 수확 시기에 맞게 인력을 지원해 축산농가 일손을 덜어주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l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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