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오후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 CUP' 대구 FC와 성남 FC의 경기에서 대구 세징야가 첫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 15일 오후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 CUP' 대구 FC와 성남 FC의 경기에서 대구 세징야가 첫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FC가 성남FC와의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FA컵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대구는 15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16강 성남전에서 1-1로 무승부 뒤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했다.

대구와 성남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선제골은 대구 세징야의 몫이었다.

전반 46분 류재문이 뒤에 있는 세징야에게 패스를 했고 세징야는 낮게 깔리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오른쪽 하단에 꽂아 넣었다.

후반에는 성남 김남일 감독의 용병술이 돋보였다.

후반 32분 교체 출전한 이스칸데로프가 코너킥을 올렸고 골대 앞에 있던 이창용이 헤더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후 대구는 데얀을 투입시켜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45분 데얀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승부를 결정 짓지 못하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도 두 팀은 공방을 주고받았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후 승부차기를 통해 결국 성남이 웃었다.

대구의 2번째 키거 신창무와 4번째 김대원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면서 2-4로 졌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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