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 홍준표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상대로 제기된 성추행 의혹의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홍 의원은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피해자가 한 명만이 아니라는 소문도 무성하고 심지어 채홍사 역할을 한 사람도 있었다는 말이 떠돌고 있다”며 “이런 말들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검·경은 더욱더 수사를 철저히 하고 야당은 TF라도 구성해서 진상 규명에 적극 나서라”고 했다.

채홍사는 연산군이 미녀와 준마를 구하기 위해 지방에 파견하던 벼슬을 뜻한다.

이어 “성추행의 주범은 자진(自盡)했고 유산이 없다고 해도 방조범들은 엄연히 살아 있다”며 “사용자인 서울시의 법적 책임이 남아 있는 이상 사자(死者)에 대해서만 공소권이 없을 뿐”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더이상 권력자들에 의한 여성들 성추행을 막으려면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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