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대구문화예술회관…지역 문화 활기 불어넣을 젊은 음악인들이 온다

대구예술의 미래 3인의 클래식 선율, 7월15일~17일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지역출신의 유망한 젊은 연주자들의 릴레이 연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면공연을 재개한다. 사진은 대구문화예술회관 전경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지역출신의 유망한 젊은 연주자들의 릴레이 연주를 시작으로 대면공연을 재개한다.

코로나19로 움츠려있는 지역 문화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시민들에게는 지역의 젊은 음악인들의 수준 높은 연주를 통해 ‘코로나블루’ 극복에 일조하기 위해서다.

15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사흘간 매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펼쳐질 ‘DAC 아티스트 온 스테이지(DAC Artist on Stage)’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지, 베이스 장경욱, 피아니스트 박재홍 등 지역 출신 젊은 음악인들의 ‘릴레이 리사이틀’이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지
음표 하나하나에 열정과 감정을 담아 연주하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지씨가 첫날 무대를 연다.

독일 자르브뤼켄 국립음대와 미국 신시내티 음악대학에서 공부한 젊은 예술인이다. 오스트리아, 독일, 체코, 미국 등 세계 유수의 무대에서 활동했으며 특히 유럽 데뷔 무대로 진행한 북체코 필하모닉과의 협연은 체코 현지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카리스마 넘치는 연주를 보여줄 이번 공연에서는 김한기의 바이올린 소나타 ‘강강술래’를 시작으로 사라사테의 ‘치고이네르바이젠 Op.20’,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를 차례로 연주한다. 이날 연주에는 피아니스트 박현아가 피아노 선율을 맡아 환상의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성악가 장경욱(베이스)
이어지는 16일 무대는 깊은 울림과 폭넓은 음역을 자랑하는 베이스 장경욱이 함께한다. 오페라 ‘랭스의 여행’에서 ‘안토니오’역으로 유럽 무대에 데뷔한 그는 ‘리골레토’, ‘코지 판 투테’, ‘사랑의 묘약’ 등 다수의 작품에 주·조역으로 출연했다.

장경욱은 이번 무대에서 묵직한 베이스 음색이 돋보이는 레퍼토리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우선 가곡으로 토스티와 쇼팽의 ‘슬픔’, 슈베르트의 연가곡 ‘겨울 나그네’ 중 ‘냇가에서’, ‘여인숙’을 들려준다. 이어서 베르디, 모차르트, 도니체티 등의 오페라 아리아들을 연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박재홍
릴레이 연주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천재 피아니스트 박재홍의 무대가 선보인다. 2015년 클리블랜드 국제 영 아티스트 피아노 콩쿠르와 2016년 지나 바카우어 국제 영 아티스트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그는 K-클래식을 이끌 차세대 스타로 꼽힌다.

그는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은 이번 무대에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제12번 F장조, K.332’과 베토벤이 사랑한 여인 막시밀리아네 브렌타노에게 헌정한 ‘피아노 소나타 제30번 E장조, Op.109’을 연이어 연주한다.

마지막으로 ‘피아노 소나타 제29번 B♭장조, Op.106, 함머클라비어’를 선보이면서 리사이틀 릴레이는 막을 내린다.

대구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출신의 젊은 명연주자들을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의미있는 무대”라며 “감염병 예방을 위해 239석인 비슬홀 좌석 가운데 55석만 오픈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번 공연은 전석 1만 원이다. 문의: 053-606-6133.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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