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 구미 무주택 주장에 ‘명백한 사실 왜곡’ 반발

▲ 김영식 미래통합당 국회의원(구미을).
▲ 김영식 미래통합당 국회의원(구미을).
미래통합당 김영식 국회의원(구미을)이 ‘대구 아파트 2채, 지역구 구미 무주택’ 이라는 구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주장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

구미경실련은 최근 한 언론보도를 인용하며 “김영식 국회의원이 지역구 구미엔 무주택이면서 대구엔 2채의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며 “이는 국민 정서상의 도를 넘은 구미시를 임기만 끝나면 떠나는 식민지 임시거처로, 구미시민을 주권을 상실하고 자존심도 없는 식민지 시민으로 여기고 우롱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라며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2013년 4월부터 2017년 4월까지 구미에서 거주했을 뿐 아니라 구미에 터를 잡기 위해 지난 2월에 주소를 이전했다”며 “당시 장석춘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기 전이며, 총선과는 무관하게 구미시로 옮긴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보유하고 있던 대구 달서구 아파트는 지난 5월 초에 매각 계약이 이뤄져 8월에 등기 이전 예정이다. 또 다른 달서구 아파트는 23년 전 구매했으나 현재 세입자가 거주하고 있어 차후 처분을 고려하고 있다”며 “두 곳 모두 투기과열지구나 조정지역에 해당하지 않고 장기간 보유 등 투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지역”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구미 경실련의 성명서는 명백한 사실 왜곡으로 본 의원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어 사실을 설명하고 정정을 요구했지만 구미경실련 측이 거부하고 있다”며 “이는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에 해당하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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