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경산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지역 100여 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3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업경기전망실사지수(BSI)가 58.1로 나타났다.
주요 업종별 3분기 전망 BSI는 기계·금속업종이 56.9, 섬유 53.3, 화학·플라스틱 55.8, 기타 업종 64.4 등 대부분 기준치(100)를 크게 밑돌았다.
특히 지역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산업은 43.4%로 지난 1분기에 비해 14.4%포인트가 하락하는 등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부문별 3분기 경기 동향은 매출액 55.6, 영업이익 46, 설비투자가 65.1, 자금 조달여건은 47.6 등으로 조사됐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내수 및 수출시장 급격한 붕괴에 따른 공장 가동률 감소, 휴업 증가 등 지역 경기가 코로나19의 경제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경산상공회의소 김점두 회장은 “장기간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던 지역 경기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더욱 얼어붙으며 당분간 경기회복 기대는 어려울 것”이라며 “매출액도 급감하는 등 유동성 위기가 심각해 정부 지원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