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코로나 영향? 월180만 원 공공기관 일자리 경험에 청년 대거 몰려

대구시, 청년 Pre-Job공공분야 모집 신보 18대1 최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불안한 고용시장 분위기 탓에 월 180만 원을 받는 공공분야 일자리 경험을 위한 청년 지원 사업에 신청자들이 급증했다.

대구시는 올해 하반기 ‘청년 Pre-Job’ 공공분야 참가자 모집 접수 결과 전체 51명 모집에 556명이 몰려 평균 1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작년과 비교하면 경쟁률이 5배 이상 치솟았다.

최고 경쟁률은 대구신용보증재단으로 18명 모집에 144명이 신청해 18대 1을 기록했다.

작년에는 상·하반기 각각 122명 모집에 254명, 204명이 지원해 2대 1 안팎의 경쟁률을 보였고, 올해 상반기에는 71명 모집에 237명이 지원해 3.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공공기관별로 △대구신용보증재단 18대 1(8명 모집, 144명 신청) △대구도시공사 18대 1(3명 모집, 54명 신청) △대구시설공단 12대 1(4명 모집, 48명 신청) △(재)대구문화재단 12.3대 1(4명 모집, 49명 신청) △대구도시철도공사 9.8대 1(4명 모집, 39명 신청) 등이다.

지원자들은 연령별로 △만 20~23세 108명(19.4%) △만 24~27세 350명(63%) △만 28~30세 73명(13.1%) △만 31세 이상 25명(4.5%)으로 20대 중후반이 가장 많았다.

대구시는 8일부터 15일까지 인성검사, 서류심사와 면접 등 절차를 거쳐 28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발된 청년들은 다음달부터 11월까지 공공기관에서 행정 사무 지원 등 실무를 익히며 주 40시간 근무, 180여만 원의 급여를 받는다.

근무 기간 중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워크숍에 참여하고 자격증 취득, 면접 코칭, 취업박람회 참석 등 다양한 구직활동 프로그램도 지원받는다.

대구시의 ‘청년 Pre-Job’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공공분야에서 다양한 일 경험을 통해 직무 역량을 키우는 사업으로, 2018년부터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공모에 해마다 선정돼 3년째 추진 중이다.

올해는 국비 5억4천만 원을 확보해 시비 8억 6천만 원, 참여기관 부담 1억2천만 원을 더해 총 사업비 15억2천만 원을 들여 청년 132명을 지원한다.

권오상 대구시 일자리노동정책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고용 상황이 좋지 않아 경쟁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 같다”며 “이번 사업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경쟁력을 높여 원하는 일자리를 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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