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택흥
▲ 권택흥
다음달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선거에 연일 출마자들이 등장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앞서 서재헌 동구갑 지역위원장과 김대진 달서을 지역위원장이 공식 출마를 발표한데 이어 5일 권택흥 달서갑 지역위원장이 출마를 공식 선언한 것.

여기에 이상식 수성을 지역위원장, 강민구·김동식 대구시의원도 출마할 것으로 알려져 선거는 6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이날 권 위원장은 보도자료를 내고 “위기에 직면한 대구 경제와 정치적 고립을 초당적 협력과 집권당다운 역할을 통해 극복, 대구 시민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대구 집권당의 발판을 다지겠다”며 출마 취지를 밝혔다.

권 위원장은 “시당위원장이 되면 대구시와 통합당 의원을 상대로 명확하게 견제하되 초당적 협력을 통해 대구 경제위기의 해법을 만들겠다”며 “중앙당과 중앙정부와의 소통을 통해 대구에 필요한 지원을 반드시 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지난 30여 년간 대구에서 폭넓은 시민 사회활동을 하면서 수많은 갈등을 조율한 경험이 있고 당 경력이 짧은 만큼 감정 없이 당내 모든 당원과 원활한 소통이 가능한 후보”라며 “원칙과 시스템을 통해 통합적 리더쉽을 가진 대구시당을 만들고 대구에서도 집권당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 김대진
▲ 김대진
▲ 서재헌
▲ 서재헌
지난 2일에는 김대진 지역위원장이 “변화의 위기, 벼랑 끝에 선 대구 민주당을 재건하기 위해 자랑스런 당원 동지들의 열정과 함께 시당위원장 경선에 나서기로 결심했다”며, 지난달 28일에는 서재헌 지역위원장이 “대구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대구 민주당의 뿌리와 기반을 더욱더 튼튼히 하기 위해 이제부터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아낌없이 후회없이 하고자 한다”며 시당위원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1~2명이 경선하는 등 싱겁게 끝났던 예년과 달리 6명의 인사가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며 “차기 시당위원장은 오는 2022년 6월 지방선거까지 활동하며 지방선거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는데다 지역표심에 영향력이 있는 등의 메리트가 있는만큼 향후 또 다른 도전자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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