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주낙영 경주시장 기자회견, “새로운 경주 건설을 위한 토대 마련할 것”

▲ 주낙영 경주시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아 1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성과를 돌아보고, 남은 2년의 시정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 주낙영 경주시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아 1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성과를 돌아보고, 남은 2년의 시정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2년이 쏜살같이 지나갔다. 지난 2년이 준비작업으로 씨앗을 뿌렸다면 남은 2년은 가꾸고 수확하는 시정으로 운영하겠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아 1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남은 2년간의 시정운영방향에 대해 밝혔다.

주 시장은 경주시의 현안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맥스터 증설 문제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재검토위원회가 업무를 게을리해 주민여론 수렴을 위한 지역실행기구 역할에 어려움을 초래했다”며 “시민들이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자료제공과 설명회 등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년간의 업무성과와 앞으로의 주요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이영석 부시장이 소개했다.

▲ 주낙영 경주시장이 문화재청장과 경주지역에서 발굴된 유물을 살펴보고 있다.
▲ 주낙영 경주시장이 문화재청장과 경주지역에서 발굴된 유물을 살펴보고 있다.
경주시는 2018년 1조4천억 원에서 1조6천억 원으로 예산의 규모가 늘어났다. 또 부채규모는 283억 원에서 155억 원으로 45% 대폭 감소했다.

경주시는 7천64억 원을 들여 신성장 동력인 미래형 소형원전을 개발하는 혁신원자력연구단지를 유치하는 한편 스마트 기반 구축사업 선정, 수소연료 발전소 투자유치, 중수로 해체기술원 유치 등의 산업기반을 조성했다.

또 시장 직속 일자리상황실을 설치하고 좋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주페이 발행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신라왕경특별법 제정과 세계유산도시 이사도시로 재선정 되는 등의 세계역사문화도시로 위상을 정립했다.

▲ 주낙영 경주시장이 검단산업단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 주낙영 경주시장이 검단산업단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루지월드 협약 체결, 경주축구전지훈련 에어돔 건립 공모 선정 등으로 마이스 스포츠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스마트농축산업 육성 등의 더불어 함께 잘사는 농축산 기반도 구축했다.

양남 수렴항과 감포 나정항, 연동항 등의 어촌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되는 등으로 지속 가능한 수산업에 대한 사업을 추진해 행복한 어촌 삶의 터를 조성했다.

황오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추진해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체계적인 도시개발사업을 전개하고, 시민의 숲 황성공원 보존기반을 마련하는 등으로 시민을 우선하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아름다운 경주를 만들기 위해 아름다운 우리 동네 만들기 운동을 전개하고 벽화마을 조성, 야간경관 조명 설치 등의 다양한 사업을 전개했다. 아동과 여성 친화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여성행복드림센터를 건립하고, 오토캠핑장 조성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경주시는 이러한 사업을 통해 문화산업혁신 최우수기관상, 행정제도 개선 우수사례 대통령상 등 53개 분야에 걸쳐 기관 표창을 받았다. 또 웹툰캠퍼스 조성, 지역문화유산교육사업 등 61개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등으로 일하는 공무원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자평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혁신원자력연구단지 조성 등으로 일자리가 넘쳐나는 경제도시로 조성하고, 역사문화 향기가 높은 문화관광도시를 조성하겠다”며 “폐 철도 부지를 적극 활용하는 등으로 도시재생을 통한 발전하는 미래도시로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 시장은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해 농어촌이 풍요로운 부자도시를 조성하고, 편안하고 따뜻한 복지 친환경도시 구현, 시민이 감동하는 공감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히며 시민들의 이해와 참여를 당부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