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중심 다양한 창업인 풀 구성돼야 창업 활성화 가능해||창업 보육프로그램 신설 및 센

▲ 지난달 14일 취임한 이재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지역 창업기업이 지속적으로 발굴되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영준 기자 yjshin@idaegu.com
▲ 지난달 14일 취임한 이재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지역 창업기업이 지속적으로 발굴되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영준 기자 yjshin@idaegu.com


“하찮은 창업 아이디어는 없습니다. 각 분야에 속한 여러 집단과 함께 도움을 주고받고 조언을 얻어 새로운 창업아이템을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고 성공할 수 있습니다.”



지난달 14일 제3대 수장으로 취임한 이재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이 청년 창업에 대한 인식 개선과 기업을 뒷받침할 세부 지원프로그램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 센터장은 “얼마 전 창업 관련 통계에서 대학생 창업 비율이 반토막 났다는 자료를 봤다. 창업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야 한다는 점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대학생을 포함한 다양한 창업인으로 구성된 풀(Pool) 구성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2012년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에서 근무했던 이 센터장은 C-LAB을 처음 도입해 6년간 이끌어왔던 인물이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구혁신센터)의 대표 창업기업 보육프로그램 C-LAB은 삼성전자의 제도를 모티브로 했다.



이 센터장은 “삼성전자와 대구혁신센터의 각 C-LAB에 차이가 있다면 집단지성프로그램 ‘모자이크’의 유무에 있다”며 “모자이크는 이곳에 속한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창업기업의 아이디어를 두고 조언과 생각을 더 하고 보완해 사업화가 가능한 새 아이디어로 탄생시킨다. 이 기능을 대구혁신센터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떡잎부터 성장 가능성이 충분한 창업기업은 따로 모아 적극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고급반 수준의 보육프로그램을 새로 신설할 계획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센터장은 대구혁신센터 내 직원에 대한 전문성 강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직원들은 그저 지원사업을 진행하는 수준이 아닌 창업인에 실질적인 조언을 하고 성장할 수 있는 방향을 잡아주는 코칭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임기 동안 직원들의 역량을 더욱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창업기업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지역에서 창업 붐이 일어나 경기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이 센터장의 최종 목표다.



이 센터장은 “지역에서 창업 붐이 일어나야만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 창업기업이 지속적으로 발굴되는 끊이지 않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고 싶다”며 “대학생을 중심으로 예비창업인에 ‘창업은 누구나 할 수 있고 도전하면 된다’는 인식을 심키고 이러한 원동력이 대구를 창업도시로 거듭나게 할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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