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전과 이익공유 등을 위한 새로운 출발||군민 주도적 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주민 소득증대

▲ 봉화군민 녹색에너지 협동조합이 지난 29일 개소식을 가졌다.
▲ 봉화군민 녹색에너지 협동조합이 지난 29일 개소식을 가졌다.
녹색에너지 사업을 통한 환경보전과 소득증대, 이익 공유 등을 위해 봉화군민 녹색에너지 협동조합이 문을 열고 조합원 모집에 나섰다.

봉화군민 녹색에너지 협동조합은 봉화군 민선 7기 공약 사업인 ‘주민참여형 신재생에너지’ 사업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고자 설립됐다. 지난 29일 개소식을 가진 봉화군민 녹색에너지 협동조합은 지난 3월 설립등기를 마쳤다.

봉화군민 녹색에너지 협동조합은 3년 이상 봉화군에 주소를 둔 봉화군민이라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탈퇴 또한 자유롭고 1좌 이상 출자(1좌 당 10만 원)만 하면 의결권을 갖게 된다.

또 조합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초 가입 시에는 1좌씩만 출자를 받고, 단위 사업별 행정절차와 계통연계가 확보된 시점에 추가 출자를 받는다는 내부 기준을 수립했다. 재생 에너지 사업의 불확실성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봉화군민 녹색에너지 협동조합은 7월부터 읍·면 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조합원을 모집한다. 하반기에 군유지 중 건물 옥상과 주차장 등 유휴 부지에 3㎽ 규모의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내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2021년 계통연계가 확보된 단위사업별로 차례대로 착공할 예정이다.

봉화군민 녹색에너지 협동조합 김공부 사무국장은 “1차 사업으로 3㎽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건립을 시작으로 풍력, 수소·연료전지, 미활용 산림바이오 매스 분야까지 사업 분야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봉화군민 녹색에너지 협동조합 이응옥 이사장은 “조합 사업이 군민들의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 나아가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