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보다 빠른 신속 대응 원스톱 시스템 구비

▲ 포항세명기독병원 뇌혈관센터에서 뇌혈관조영술이 진행되고 있다.
▲ 포항세명기독병원 뇌혈관센터에서 뇌혈관조영술이 진행되고 있다.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 결과 1등급을 받아 뇌졸중 치료 잘하는 병원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2013년, 2014년, 2016년 평가에 이어 2018년까지 4회 연속 1등급을 받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 평가는 2018년 7월부터 12월까지 전국 248개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포항세명기독병원은 전문인력 구성 여부와 뇌 영상 검사 실시율(1시간 이내), 정맥 내 혈전 용해제 투여율(60분 이내) 등 9개의 지표에 대한 평가 결과 종합점수 100점 만점에 99.57점, 평가등급 1등급을 기록했다.

특히 뇌 영상 검사 실시율, 조기 재활 평가율, 연하장애 선별검사 실시율, 항혈전제 퇴원 처방률 등 대다수 상세 평가 항목에서 100점 만점을 받았다.

포항세명기독병원 뇌혈관센터는 ‘뇌졸중 환자 도착 후 평균 30분 이내에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혈전용해제 투약’, ‘1시간 이내 뇌혈관 조영술’, ‘2시간 이내 뇌혈관 수술’ 등 뇌졸중 골든타임인 3시간보다 앞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을 갖췄다.

아울러 24시간 뇌혈관 전문의가 직접 진료하고 있으며, 신경외과·신경과·재활의학과 전문의가 모두 상근하며 즉각적인 협진 체계를 기반으로 뇌졸중 환자를 신속하게 치료하고 있다.

포항세명기독병원 조상희 뇌혈관센터장은 “뇌혈관의 대표적 질환인 뇌졸중은 국내 사망 원인 4위에 해당하는 중증질환”이라며 “앞으로도 조기 진단과 즉각 대응, 빠른 회복까지 뇌졸중 환자의 생존율은 물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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