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하천 복원의 힘…

▲ 상주시 북천 일대가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느티나무 그늘 아래 조성된 생태 수로에서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 상주시 북천 일대가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느티나무 그늘 아래 조성된 생태 수로에서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상주시 북천 생태계 복원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어류와 식물이 살아 숨 쉬는 쾌적한 쉼터로 변신했기 때문이다.

28일 상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시작된 북천 생태하천 조성 사업 공정률이 현재 95%로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총사업비 98억 원을 들여 무양동 자산교에서 하류 쪽 계산동 계룡교까지 2천840m 구간을 정비했다. 강둑 안쪽에 설치된 콘크리트를 철거하고 2㎞ 구간에 화서면에서 생산된 자연석을 쌓았다.

또 식생매트를 설치해 식물을 심고, 물이 떨어지는 곳에 설치된 낙차공 5곳에는 물고기 이동 통로를 만들었다. 또 느티나무 그늘이 있는 180m 구간에는 생태 수로를 개설, 물놀이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강에 돌과 모래를 깔아 어류가 알을 낳고 살 수 있도록 어류 서식처 15곳도 설치했다. 황토 콘크리트로 포장한 산책로를 만들어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주변에는 조경수와 초화류를 심어 강의 생태계를 복원시켰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하천 생태계가 복원되고 생태 탐방로도 조성돼 시민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며 “시민이 자연 생태계를 관찰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더욱 잘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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