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진료, 일반병식 이달부터 가동 시작

▲ 대구의료원 전경
▲ 대구의료원 전경


대구의료원이 다음달 1일 설립 106주년 맞는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점차 감소하면서 조금씩 일상을 찾아가는 대구의 분위기와는 달리 대구의료원에서는 연일 사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 기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의료원에서 입원치료 중인 환자는 모두 16명으로 격리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선별진료소도 계속 운영 중이다.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월17일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837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대구의료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다. 이중 821명이 격리 해제, 상급종합병원‧생활치료시설 등으로 전원 및 퇴원했다.



현재 대구지역의 확진자수는 감소추세지만 코로나19는 여전히 진행 중이기에 감염병 최일선인 대구의료원은 끝까지 긴장을 놓지 못하고 있다.



대구의료원은 비상사태 대비를 위한 격리병동을 유지한 채 일반진료, 건강검진, 공공의료사업 등 일부 기능 정상화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건강증진센터를 오픈하고 종합검진과 일반검진을 시작했다.



지역에서 유일하게 국제 공인 예방접종(황열, 콜레라)과 증명서 발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출국검진백신센터 업무를 우선 시행했다.



지난 15일부터는 외래진료의 정상화와 함께 일반 병동의 전체 방역 및 병실 정비를 완료하고 일반 환자의 입원치료도 시행하고 있다.



대구의료원에서 운영하는 국화원(장례식장)도 코로나19 기간 동안 내부 리뉴얼을 완료하고 운영 중에 있다.



유완식 대구의료원장은 “공공의료의 공백을 더 이상 장기화할 수 없기에 일부 기능을 정상화했다”며 “마지막까지 코로나19 최일선을 책임져야 할 공공병원으로서 사태 종료 시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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