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수는 전년 동월 보다 증가







매년 출생아 수 감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로 대구지역 결혼율 역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중 출생아 수는 999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천108명 보다 줄었다.



반면 4월 사망자 수는 1천201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천90명 보다 증가했다. 인구 고령화로 사망자 수는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출생아는 줄어드는데 사망자 수는 늘면서 4월 중 인구는 202명 자연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혼인 건수마저 큰 폭으로 줄었다. 대구지역 내 4월 혼인 건수는 601건으로 작년 같은 달 806건 보다 205건 감소했다.



통계청은 코로나19 사태와 혼인 신고 일수 감소를 원인으로 꼽았다. 4월은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했던 시점이었던 만큼 예정됐던 결혼을 미루거나 결혼을 했더라도 신고 시점을 늦춘 경우가 많다는 것.



신고 기준으로 집계하는 혼인 통계에선 신고를 받는 시·군·구 등 지자체의 영업일 수도 영향을 미친다. 지난 4월에는 21대 국회의원 선거(15일), 부처님 오신날(30일)이 있어 혼인 신고 감소에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4월 이혼 건수는 419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418건과 비슷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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