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음공원 490억 원 투입 내년까지 체육시설 및 광장 구축||장기미집행 지좌통일공원 추가

▲ 김천시청 전경.
▲ 김천시청 전경.
김천시 도심지 ‘신음공원’과 ‘지좌통일공원’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김천시는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인 신음공원 실시계획 인가가 최근 고시되면서 다음달 1일부터 적용하는 일몰제(공원 용지 해제)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또 토지 수용 공식화로 현재 70% 수준인 토지 보상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490억 원(토지 보상비 230억 원 포함)을 들여 도심 야산 60만4천㎡ 부지에 신음공원을 조성한다.

내년까지 산책로, 어린이 놀이시설, 체육시설(야구장·다목적구장), 잔디 무대광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공원이 실효되기 전에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도시공원 조성 부지 확보를 위해 지좌통일공원 조성 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올해 착공을 목표로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추가 사유지 매입에 나섰다.

김천지역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40곳 중 이용 및 접근성이 양호하고 면적 규모가 큰 지좌통일공원을 우선 조성한 뒤 개발 가능성이 비교적 낮은 나머지 도시공원은 순차적으로 해제할 계획이다.

김천시는 이를 위해 지난 22일 제2회 김천시 경관위원회를 열고 ‘지좌평화통일공원 조성사업’ 건을 심의, 조건부 의결했다.

이 사업은 도심지 자연경관 보호와 도심지역 내 힐링공간 및 문화여가 공간을 창출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된다.

김천시 도심 랜드마크인 전망타워 및 어드벤처시설, 생태물놀이장 건립 등이 사업에 포함돼 있다.

김천시는 김천경관위에서 제기한 접근성 부족 및 공원 내 물놀이 시설 위치 이동, 산책로 거리 부족 등의 문제점을 보완한 뒤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도시공원은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고 면역력을 높여 주는 등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공간이다”며 “삶의 질 향상 및 도시경관 개선, 열섬 효과 완화 등 도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기반시설이기에 공원을 최대한 많이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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