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8일까지,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

▲ 대구시 수성구미술가협회 창립 11주년 기념전이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 및 멀티아트홀에서 열린다. 사진은 김강록 ‘흐름 재생 8810'
▲ 대구시 수성구미술가협회 창립 11주년 기념전이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 및 멀티아트홀에서 열린다. 사진은 김강록 ‘흐름 재생 8810'
대구 수성구미술가협회 창립 11주년 기념전 ‘2020 기억의 소환전’이 오는 28일까지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 및 멀티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기억의 소환전’은 코로나19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 다양한 변화를 겪으며 작가로서의 화업을 돌아보는 의미를 담았다.

원로화가 권정호 화백의 1974년 작품을 비롯해 이천우 화가의 1972년 작, 최학노 화가의 1992년 작 등 회원들의 20여 년 전 작품과 최근 작품을 한자리에 선보인다.

특히 수성미술가협회는 이번 코로나19로 힘든시간을 견뎌내고 있는 시민들에게 작품을 통한 힐링과 문화 공감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73명의 회원이 참여한 작품 150점을 전시한다.

수성미술가협회는 작품전시 기간 중 ‘지역 미술의 바람직한 전개 방향은 무엇인지’를 논하는 일곱 번째 세미나를 오는 27일 오후3시 수성아트피아 알토홀에서 갖기로 했다.

‘문화예술도시로의 발전 방향과 비전 모색’이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미술비평가 서영옥 박사와 영남이공대학교 정재한 교수, 시간과 공간연구소 권상구 이사가 발제자로 나선다.

수성구미술가협회 김강록 회장은 “이번 세미나에서는 지난해 개최됐던 ‘수성빛예술제’의 성과와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도시재생을 통한 새로운 문화도시로서의 가능성을 검토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는 SNS를 통한 라이브 방송도 함께 진행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성구미술가협회는 수성구에 거주하는 순수작가들의 예술 단체로 지역 화단과 한국미술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회원들로 정기적으로 미술 연구 성과를 공유해 오고 있다.

협회는 그동안 10차례의 정기전과 15회의 전시회를 통해 미적 방향성을 제시하는 한편 지역민들에게 조형 및 벽화그리기 사업, 선정작가전, 수성못 사생 실기대회 등 다양한 시각예술 사업을 추진해 왔다. 문의: 010-4501-7184.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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