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과 힘을 합쳐 코로나19 확산 조기 차단 성공시킨 것 큰 보람||중·고등학교 무상급식



▲ 경북도의회와의 상생정치를 보여준 대구시의회의 독도방문
▲ 경북도의회와의 상생정치를 보여준 대구시의회의 독도방문
제8대 전반기 대구시의회(배지숙 의장)가 이달말 제275회 정례회 본회의를 마지막으로 지난 2년간의 공식 의정활동을 마무리한다.

‘시민 속으로 한 걸음, 소통하는 민생의회!’ 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과 소통하고 민의를 대변하는 현장중심 의정활동을 최우선으로 두고 지난 2년간 펼친 전반기 의정활동의 총평은 한마디로 소통과 협치다.

향후 2년간의 후반기 의정활동에 대한 기대치도 그만큼 높다.

실제 2018년에는 대구 중학교 무상급식 합의를 전격적으로 이끌어 냈고, 2019년에는 예산상의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고3학년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하기로 배지숙 대구시의장, 권영진 대구시장, 강은희 교육감, 류한국 서구청장(구청장협의회장) 등과 전격 합의하는 소통과 협치의 의정활동을 펼쳤다.

대구경북의 상생협력을 위해서도 경상북도의회와 상생협력 MOU를 체결하고 개원 이래 처음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했고 대구와 경북 양 의회가 힘을 합쳐 통합신공항 건설 등 지역현안의 공동 해결을 위해 함께 목소리를 냈다.

▲ 호우피해 현장 답사에 나선 대구시의회 의장단들.
▲ 호우피해 현장 답사에 나선 대구시의회 의장단들.
시의회는 언제나 시민과 함께 현장에 있었다.

감염병으로는 처음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정도로 코로나 19가 대구·경북에 집중됐을 때는 의료시설, 장비, 의료진, 마스크 등 방역물품, 모든 것이 부족한 준전시 상황이었다.

대구시의회는 방역당국의 비상대응상황을 현장에서 긴급히 점검했고, 의료시설과 의료진 지원을 요청하는 대정부 긴급호소문을 2회나 발표했다. 감염병 확산 조기차단에 전력을 기울였다.

특별재난지역 선포 상황에도 마스크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을 때에는 식약처를 통해 집중 공급을 요청, 1천만 장을 신속히 지원 받을 수 있었고, 긴급 생계비와 소상공인 지원이 원활치 못한 상황에서는 수차례 집행부 보고회를 개최해 지급시기를 당기는데 기여했다.

의정활동의 폭도 넓었다.

▲ 지난 15일 가진 275회 정례회 개회 장면
▲ 지난 15일 가진 275회 정례회 개회 장면
매 회기마다 협업, 복지․경제, 문화․관광 등 부문별로 전체 의원이 참여하는 ‘민생현장 탐방’을 추진하고(11회), 상임위원회별로는 주요 현안사업 현장(83개소)을 지속적으로 점검했다.

분야별로 주요현안 간담회·토론회(96회)와 의원 1일교사(의원 24명, 48개교 3,652명), 청소년 모의의회(18회 461명) 등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정활동을 펼쳤다.

이와 함께, 급변하는 국내외 의정환경에 발 빠르고 전문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국제 의정교류(25회 90명)에 힘쓰는 한편, 전문가들과 함께 시정현안을 논의하는 의정자문위원회 운영 활성화(10회 운영, 25개 분야 62명 위촉)에도 힘썼다.

의회의 기본적 역할인 견제와 감시의 측면에서도 가시적 성과가 두드러진다. 8대 전반기 대구시의회는 총 17회기 동안 611건의 안건을 심사·의결했다.

시정질문 42건, 5분 자유발언 108건을 펼쳤고 행정사무감사에서는 928건의 문제점을 찾아 시정하도록 주문했다.

8대 대구시의회의 전반기는 의원들 스스로 조례발의가 줄을 이을 정도로 양적 질적 성과가 돋보였다는 평가다.

배지숙 의장은 “그간 우리 대구시의회는 제8대 의회 개원 때의 첫 마음을 잃지 않고, 오직 대구시민만 생각하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적극 펼쳐왔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특히, 대구·경북에서 가장 극심했던 코로나 19 감염병 확산을 시민들과 힘을 합쳐 세계가 놀랄 정도로 조기에 차단하고, 회복에 힘쓰는데 우리 대구시의회가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것이 무엇보다 큰 보람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감염병 추가 확산 방지와 시민 경제회복을 위해 의정 역량을 모아나가는 한편, 시민들과 함께 손과 발, 눈과 귀가 되어 궁극적으로 시민들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코로나 19 긴급생계자금지원 현장 방문에 나선 배지숙 의장.
▲ 코로나 19 긴급생계자금지원 현장 방문에 나선 배지숙 의장.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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