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다수 기관장 교체 및 선임 공모 절차 진행 중||각종 악재로 인한 지역 경제에 새

▲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전경.
▲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전경.


6월을 시작으로 지역 기업지원기관들의 수장이 교체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바닥을 찍고 있는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1일 지역 기업지원기관에 따르면 다수의 기관 수장이 교체됐거나 선임 공모를 밟고 있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이 이달 들어 새 인물을 수장으로 선임했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기관장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올해 하반기 기관장의 임기가 완료되는 곳은 대구테크노파크, 대구·경북디자인센터 등이 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14일 제3대 센터장에 삼성전자 이재일 전 상무를 선임했다.

이 센터장은 삼성전자 근무 당시 센터의 기업보육프로그램인 ‘씨랩(C-LAB)’을 운영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9일에는 대구시 진광식 자치행정국장이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의 신임 원장으로 발탁됐다.



진 원장은 대구시에서 36년간 규제개혁추진단장, 대변인, 자치행정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기관장 선임 절차를 추진해 최종 단계에 있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3월에 이어 5월 재공모를 시작해 현재 최종 1인 후보자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다.



당초 다음달 1일 자로 부임이 예상됐으나 대구시가 추천한 후보자와 산자부가 원하는 인물 간 견해차를 보이면서 취임 시기가 더 늦어질 거라는 소문이 청 내부에서 돌고 있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에서는 원장직 내정설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함형준 후보자가 지난 16일 산자부의 승인을 받아 곧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테크노파크는 지난 5월27일 이재훈 원장이 사임하면서 다음달 원장직 공모를 진행한다.

현재 원장추천위원회가 구성되고 있으며 오는 11월 원장 취임을 목표로 절차가 추진 중이다.



곧 올 하반기 내로 임기가 끝나는 기관들도 있다.



대구·경북디자인센터 김승찬 원장은 오는 9월 임기가 종료되고 연임을 했던 대구테크노파크 권업 원장도 오는 11월까지다.



지역 기업지원기관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일본 수출규제와 올해 코로나19 여파 등 기업에 좋지 않은 문제들이 이어지고 있지만 지역 지원기관의 수장이 차츰 바뀌면서 업체에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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