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양군 여성단체협의회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생신상 차려주는 등 희망 바이러스를 전하고 있다.
▲ 영양군 여성단체협의회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생신상 차려주는 등 희망 바이러스를 전하고 있다.
영양군 여성단체협의회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생신상 차려주는 등 희망 바이러스를 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영양군이 주관하고 여성단체협의회(대한적십자영양군지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2015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영양여성단체협의회는 자녀가 없거나 있어도 돌봄을 받지 못하는 영양지역 70세 이상 홀몸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생일이 속하는 달을 기준으로 해당 분기마다 생일상을 차려주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행사가 미뤄지다가 지난 17일 첫 번째 생신상을 차리게 됐다.

이날 회원들은 미역국, 전, 잡채, 생선조림, 삼색채소, 떡, 과일세트 등 직접 만든 음식을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 생신상을 차려주는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특히 이날 하루 딸과 며느리가 돼 안부 묻기, 건강 체크 등 말동무도 되어 주는 등 어르신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생신상을 받은 어르신은 “집안이 항상 고요해서 외로웠는데 이렇게 사람들이 찾아와 모처럼 시끌벅적하게 보낼 수 있어 너무 기뻤다”며 고마워했다.

영양여성단체협의회 최계숙 회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는지 자주 찾아뵙고 안부를 살피겠다”고 말했다.



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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