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용지 13%로 확대한 뒤 수익금의 25% 분양가 인하에 재투자

▲ 미래통합당 구자근 의원(왼쪽)이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들과 구미국가5산업단지 분양가 인하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 미래통합당 구자근 의원(왼쪽)이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들과 구미국가5산업단지 분양가 인하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높은 분양가와 기반시설 부족 등의 이유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구미 국가5산업단지 분양에 ‘물꼬’가 트였다.

미래통합당 구자근 의원(구미갑)은 18일 한국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을 만나 구미 확장단지와 5단지 매각 수익의 25% 이상을 분양가격 인하에 재투자하는 방안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구미5산단 분양은 지역의 가장 큰 현안 가운데 하나였다. 2009년 조성을 시작해 현재 공사의 98%가 진행됐다. 하지만 분양률은 고작 20% 대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이다.

구 의원과 박 사장은 이날 협의를 통해 현재 7%로 지정돼 있던 구미5산단 수익용지를 13%로 확대하고 대신 수익금의 25%가량을 분양가 인하에 재투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구 의원은 “분양가격 인하를 통해 20% 대에 머물러 있는 구미5산단 분양에 새로운 기회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구미산단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 그리고 5단지의 성공적인 분양을 위해 관계 기관, 기업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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