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명 검거, 구속

영주경찰서가 최근 기관 사칭형 전화금융사기 피해사례가 계속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이 이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은 지난 11일 “이모가 은행이라며 전화를 받았는데 불법으로 예금이 출금되고 있으니 예금을 담보로 대출받아 돈을 거실 서랍장에 두라고 했다고 한다. 전화금융사기가 의심된다”는 피해자 조카의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피해자 주거지 일대를 수색하던 중 주변을 배회하고 있던 절취책을 현행범 체포해 피해를 예방했다.

특히 범행에 가담한 전화금융사기 공범을 차례대로 검거해 총 5명을 구속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피해자 21명에게 금융기관을 사칭해 예금이 불법 출금되고 있다며 현금을 출금해 집 안에 보관하도록 한 후 총 3억4천만여 원을 직접 받거나 훔쳐 공범에게 전달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관련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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