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위군 공항추진단은 16일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 공연장에서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공항 통합이전 추진 현황’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 군위군 공항추진단은 16일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 공연장에서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공항 통합이전 추진 현황’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군위군 공항추진단은 16일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 공연장에서 군위통합신공항추진운영위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공항 통합이전 추진 현황’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지난 주민투표 실시 이후 국방부 추진 상황과 이에 대응해 온 군위군 입장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앞으로 ‘군위 우보 통합신공항’ 유치를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향후 추진 계획에 대한 구체적 논의도 했다.

주민협의회 정유석 사무국장을 비롯한 운영위원들은 “국방부는 선정기준과 주민투표 결과를 존중해야 한다고 줄곧 주장하는데 군위군은 선정기준을 어긴 적도 없고 주민투표 결과를 불복한 적도 없다”며 “주민투표 결과 74%가 반대한 소보지역을 신청하라고 압박해 투표 결과와 반대되는 행위를 강요하는 것도 국방부다”고 주장했다.

또 “단독후보지 우보는 군위군민이 76%나 찬성한 만큼 통합신공항 우보유치에는 변함이 없다”며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

이에 앞서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는 경북도와 대구시를 차례로 방문, 입장문을 전달하고 국방부와 대구시, 경북도를 싸잡아 비난했다.

지난 15일 군위군의회 통합신공항이전 특별위원회도 입장문을 통해 “특별법에서 정한 선정절차와 군위·의성 주민이 직접 만든 선정기준을 적용해 정당하고 적법하게 최종 후보지를 조속히 결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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