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경북 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한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 2020 경북 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한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금오공업고등학교가 경북도 기능경기대회에서 8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금오공고는 지난 8~12일 경북지역 7개 시·군, 9개 경기장에서 펼쳐진 ‘2020년 경북도 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 8개, 은메달 7개, 동메달 8개, 우수상 2개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경북도 기능경기대회는 기능인의 사기 진작과 기술력 향상을 위해 1966년부터 매년 열리는 행사다. 올해 대회에는 컴퓨터 정밀제어(CNC) 밀링, 용접, 메카트로닉스, 통신망 분배기술, 전기기기, 산업용 로봇 등 48개 직종에 465명의 기능인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이번 대회 종합우승으로 금오공고는 2013년부터 2020년까지 8년 연속 종합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금오공고는 2012·2017년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선 동탑, 2018·2019년 대회에선 은탑을 수상한 바 있다. 또 지난해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통신망 분배기술 부문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며 기술·기능인 양성 교육의 선두주자임을 입증했다.

금오공고 관계자는 “교육목표를 공유하며, 학생들을 최고의 기술인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기능교육에 매진한 전교직원들의 땀과 노력이 가져온 결과”라며 “특히 기능 영재 학생을 지도하는 교사들은 학생들과 동고동락하며 휴일과 방학도 없이 밤낮으로 훈련에 임해야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에게는 오는 9월 전북에서 열리는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경북도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과 국가기술자격시험 면제 혜택 등이 주어진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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