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한 생일을 보낼 무연고 어르신을 위한 생일상 차려

▲ 대구 동구 ‘달콤한 떡케익 봉사단’이 최근 지역 무연고 홀몸어르신들을 위한 특별한 생일상을 제작·선물했다.
▲ 대구 동구 ‘달콤한 떡케익 봉사단’이 최근 지역 무연고 홀몸어르신들을 위한 특별한 생일상을 제작·선물했다.


대구 동구 ‘달콤한 떡케익 봉사단’이 최근 쓸쓸한 생일을 보낼 지역 무연고 홀몸어르신들을 위해 특별한 생일상을 제작·선물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지난 12일 동구 입석동의 한 주택에서 모인 봉사단원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앙금플라워 떡 케이크를 제작, 지역의 무연고 어르신들에게 선물했다.



동구에 거주하는 주부 20여 명이 뜻을 모아 창단한 ‘달콤한 떡케익 봉사단’은 지난 5월부터 동구 동촌동 일대 5개동의 홀몸어르신 20여 명에게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생일상을 차려 드리고 있다.



정미자 봉사단장은 “회원들의 정성이 담긴 생일 케이크를 받으시며 눈물을 보이며 좋아해 주시는 어르신들을 뵙고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내년에는 좀 더 많은 어르신들에게 행복한 생일상을 차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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