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림된 자작나무 30ha 규모 매력적인 청정경관||산림청, 국유림 명품숲 5곳 선정 발표

▲ 산림청이 국가지정 명품숲에 선정된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자작나무숲 전경. 1993년 인공 조림된 자작나무가 30㏊ 규모로 숲을 이뤄 매력적인 경관을 보이고 있다. 경북도 제공
▲ 산림청이 국가지정 명품숲에 선정된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자작나무숲 전경. 1993년 인공 조림된 자작나무가 30㏊ 규모로 숲을 이뤄 매력적인 경관을 보이고 있다. 경북도 제공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자작나무숲이 국가지정 명품 숲에 선정됐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산림청은 지난 10일 숲의 경관과 생태적 가치가 우수하고 숲 여행하기에 좋은 국유림 명품 숲에 영양 자작나무숲을 비롯한 전국 5곳을 선정했다.

영양 자작나무숲은 1993년도에 인공적으로 조림된 자작나무가 30ha 규모로 숲을 이루고 있다. 새하얀 나무에 푸른 잎이 매력적인 경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자작나무숲은 때 묻지 않은 청정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사진작가들과 트레킹을 좋아하는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경북도는 자작나무숲의 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11월19일 남부지방산림청, 영양군과 함께 ‘영양 자작나무숲 권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산림청에서는 자작나무 숲길 2㎞를 조성 중이다. 도는 자작나무 권역관광자원화에 대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또 접근성 개선을 위해 진입도로인 군도 8호선과 국유림의 임도를 확·포장 계획이며 주차장 부지 확보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국유림 명품 숲은 생태적·경관적 숲의 가치, 활용콘텐츠 등 숲 서비스, 숲의 관리 등을 기준으로 선정된다.

경북은 영양 자작나무숲 외에도 △영양 수비 검마산 금강송 숲 △김천 증산면 단지봉숲 △봉화 소천면 청옥산 △봉화 춘양면 우구치 △울릉도 성인봉·나리봉 지역이 국가지정 명품 숲이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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