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경주 외동 지엠하이테크 제작업체에서 첫 수출 기념식

▲ 경주시가 10일 외동읍 지엠하이테크에서 ‘물 정화(GJ-R) 장치 해외수출 베트남 1호’ 축하 기념식을 갖고 있다. GJ-R은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급속 수(水)처리 공법이다.
▲ 경주시가 10일 외동읍 지엠하이테크에서 ‘물 정화(GJ-R) 장치 해외수출 베트남 1호’ 축하 기념식을 갖고 있다. GJ-R은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급속 수(水)처리 공법이다.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급속 수(水)처리 공법인 GJ-R 장치를 베트남에 수출했다.

GJ-R 장치는 경주시 맑은물사업본부 에코물센터 수질연구실에서 자체 개발한 급속 수처리 기술이다. 제품은 지역 업체에 의뢰해 제작했다.

경주시는 베트남 수출에 이어 해외교류 협력을 체결한 콜롬비아, 페루, 필리핀 등의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경주시는 10일 외동읍 지엠하이테크 공장에서 주낙영 시장과 시의원, 지역환경단체 및 관련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물 정화(GJ-R) 장치 해외수출 베트남 1호’ 축하 기념식을 가졌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베트남 선하그룹과 수처리사업 공동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베트남 전역을 대상으로 하폐수 처리장치 보급을 추진 중이다.

선하그룹은 하루 100t 처리규모의 GJ-R 장치를 구매해 우선 하노이 동아인구에 설치, 6개월간 성능테스트를 거친 후 하루 1천t 규모의 하수처리장에 추가 적용할 계획이다.

성능테스트를 거친 후 선하그룹 물연구센터에 설치하고, 경주시와 베트남 현지에 적합한 기술로 개량해 수처리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경주시 물 정화 기술 해외사업 장치제작을 맡은 지엠하이테크는 경기 화성에서 경주시로 이전해 GJ-R 장치 베트남 수출 1호를 제작했다. 해외사업 제품 제작을 전담 및 유지관리를 총괄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해부터 경주시 물 정화 기술의 콜롬비아, 페루, 베트남, 필리핀 등 해외사업 진출을 본격 추진해왔다”며 “첫 성과로 베트남 수출 1호를 납품해 앞으로 해외수출의 문이 활짝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세버블과 오존을 이용한 GJ-R공법은 오염된 물을 짧은 시간에 정화하는 통합 서비스다. 강물 등을 처리한 마시는 물과 폐수와 녹조 등을 마시는 물 이외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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