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예술인 주도 코로나19극복 온라인・방역콘텐츠 제작 지원||▸예술인 지원기능 강화로 정부

▲ 지난해 대구창조경제센터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즈공연 모습
▲ 지난해 대구창조경제센터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즈공연 모습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예술인의 창작의욕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희망과 긍정의 에너지를 전달하기 위해 ‘대구예술 희망프로젝트’가 추진된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예술 희망프로젝트는 정부 예술인복지사업 확대, 온라인 공연·방역콘텐츠 제작사업, 문화예술행사를 통한 창작의욕 고취로 추진된다.



정부 예술인복지사업은 예술인과 지역기업 간 협업모델 개발을 통한 예술계의 새로운 직무영역개발을 위한 ‘예술인 파견지원사업’과 연극, 무용, 음악, 창작뮤지컬 등 기초 공연예술분야 창작활동 지원을 위한 공연‘예술분야 창작지원사업’ 등을 추진한다.



하반기 대구문화재단 내 예술인지원센터를 통한 예술인 지원기능 강화로 지역 예술인의 예술인활동증명 비율을 지속적으로 높여 하반기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창작지원금 등 정부 예술인 복지사업 수혜폭을 확대해 나간다.



온라인 공연・방역콘텐츠 제작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상존하는 상황을 고려해 생활 속 거리두기 기조를 유지하되, 예술활동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인 지원과 창작기회 제공을 위해 상황에 따라 온・오프라인 행사를 병행할 계획이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7대 기본 생활수칙을 댄스공모전, 트롯뮤지컬, 랩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해 시민들에게 친숙한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7대 기본생활수칙이 생활 속에 범시민 캠페인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간다.



지속적인 창작활동 고취를 위해 하반기 공연의 경우 국내외 예술인 초청범위를 대폭 축소하고 지역 예술인 참여 기회를 획기적으로 늘려 지역 예술계의 창작활동 기회를 보장한다.



7~8월에는 ‘대구시민이 자랑스럽다’는 슬로건으로 대구관악축제, 포크페스티벌 등 코로나로 지친 시민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9~11월에는 ‘고난을 넘어, 환희로’라는 슬로건 아래 오페라축제, 뮤지컬페스티벌, 대구음악제 등 주요 공연예술축제를 연계 개최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전시의 경우도 해외작가 초청교류전을 연기하는 대신, 지역 청장년 작가의 참여를 대폭 확대하고 지역작가 작품구입도 추진하여 지역 창작예술 생태계 복원에 역량을 집중한다.



대구시 박희준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코로나19 감염병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대구는 지역문화계 활동중단 기간이 길어지면서 타지역에 비해 예술인 피해가 상대적으로 심각한 상황”이라며 “대구시는 이러한 예술인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지난 2월25일부터 대구문화재단내에 예술인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범예술계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예술인 피해회복과 활동지원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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