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 시대 선도할 문화예술 가치 제시

▲ 김형국 대구문화예술회관장
▲ 김형국 대구문화예술회관장


“지난 30년간 대구문화예술회관은 대구예술과 예술인 특히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시민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동안의 소중한 성과와 가치를 잘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 게 제 역할입니다. 따라서 무엇보다 먼저 모든 구성원의 마음을 한데 모을 수 있는 일부터 찾아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일자로 대구문화예술회관 신임 관장에 취임한 김형국 관장은 문화예술회관의 새로운 비전을 ‘대한민국 제작극장의 중심’으로 선정했다.



그는 “문화예술회관은 콘텐츠의 생산과 더불어 지역성, 유일성을 조사하고 연구하는 기관으로 지역 예술계를 선도하는 동시에 지역 예술인의 꿈과 희망의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특히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사이버 공간의 문화예술 가치 제시 뿐 아니라,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의 Art Maker의 한 축을 담당 하겠다”고 덧붙였다.



향후 대구시청사 이전에 따른 문화예술 향유 클러스터의 역할을 위한 준비도 차근차근 해나가겠다는 김 관장은 문화예술회관을 ‘문화로 행복한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가꿔나가겠다고도 했다.



올해 개관 30주년을 맞은 문화예술회관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일 적임자로 평가받는 그는 방짜유기박물관, 근대역사관, 향토역사관, 코오롱야외음악당 등에 대한 자체 제작 콘텐츠의 확대와 전시 공간의 재해석 및 지역성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 관장은 영남대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이탈리아 보게라 시 예술아카데미 등에서 오페라를 전공했다.



대구음악협회 상임이사, 부회장, 감사를 역임했으며, 동구 아양아트센터 관장과 수성아트피아 관장을 거쳐, 지난 1일 신임 대구문화예술회관장으로 취임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