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현충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의 날 행사, 이용수 할머니 참석

오전 10시께 대구 남구 앞산충혼탑서 최소화된 인원으로 거행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이 지난 6일 오전 10시 앞산 충혼탑 앞에서 국가유공자와 유족, 기관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거행됐다.
대구·경북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의 날 행사가 지난 6일 오전 11시 대구 중구 희움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에서 개최됐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여성인권운동가 이용수(92) 할머니가 제사를 지내는 모습.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구 곳곳에서 ‘제65회 현충일’ 등을 추모하기 위한 추념식이 개최됐다.

6일 오전 11시 대구 중구 희움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에서는 대구·경북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의 날 행사가 열렸다.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은 매년 6월6일 대구·경북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의 날로 정하고, 숨진 피해자들을 추모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이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대구지역 유일 생존자 여성인권운동가 이용수(92) 할머니가 행사에 참석, “반드시 위안부 문제를 바로잡겠다”며 마음속에 있는 말을 토로했다.

이 할머니는 위안부 피해자 사진을 한참이나 바라보며 돌아가신 할머니들의 피해사실에 대한 내용을 읊고, 차려진 제사상 앞에 서서 슬픔을 가누지 못하고 흐느꼈다.

특히 이 할머니는 최근 후원금, 회계 의혹 등으로 정의기억연대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재차 가졌었지만, 이날도 날선 비판을 계속했다.

이 할머니는 “언니들 여태까지 해결하지 못하고 이렇게 언니들 앞에서 내가 울고 있다”며 “시민모임이 아닌 올바른 위안부 역사관과 교육관을 만들어 자라나는 사람들이 올바른 역사를 공부할 수 있도록 반드시 위안부 문제를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요 집회를 없애고, 정신대대책협의회(현 정의기억연대)도 없애야 한다”며 “언니들, 내가 그걸 해결해야 하늘나라로 먼저 간 언니들에게 말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올바른 역사를 위해 반드시 내가 해결하겠다. 언니들이 위에서 도와 달라”고 덧붙였다.

대구·경북에는 지난달 20일 기준 27명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여성가족부에 공식적으로 등록돼 있으며, 이중 25명이 세상을 떠났다.

현재 대구·경북에는 각 1명의 피해자 할머니가 생존해 있다.

시민모임은 이날 위안부 피해자 20여 명의 영정사진을 놓은 제단을 마련해 추모제를 거행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지난해와 달리 회원들과 할머니들 산소를 방문하거나 동성로 추모 부스 운영 등을 생략하고, 역사관에서 20여 명이 참석한 최소한의 인원으로 진행됐다.

한편 6일 오전 10시 대구 남구 앞산 충혼탑에서는 국가유공자와 유족, 기관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이 거행됐다.

추념식은 개식,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헌화‧분향, 추념사, 유족대표의 헌시낭독, 추모공연, 현충의 노래 제창, 폐식 순으로 이뤄졌다.

지난해와 달리 코로나19로 인해 참석자는 200여 명으로 제한됐고, 모든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좌석 간 간격을 120㎝이상 띄워 앉았다.

국가유공자와 유족 등 시민들의 충혼탑 참배는 추념식 종료 후 오후 1시부터 이어졌다.

충혼탑에는 지역 출신의 호국영령 5천391위의 위패가 모셔져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우리의 선조들은 일제 식민지와 독재의 가난이라는 도전 속에서도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자유와 번영의 꽃을 피워왔다”며 “코로나19와의 싸움 역시 아직 끝나지 않은 만큼 결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구아영기자

(인사)대구 남구청

◆대구 남구청〈6급 승진〉 △문화관광과 정연오 △생활보장과 김선희, 홍미화 △녹색환
2020-07-09 16:53:51

단체장 동정

◆대구배기철 동구청장△대한민국 동행세일 행사 및 간담회=오후 2시 불로시장조재구 남
2020-07-09 14:30:2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