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88명 전국 최다…영천 50명으로 가장 많아

▲ 농림축산식품부의 2020년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사업 공모에 경북지역 청년농업인 등 488명이 선발됐다. 사진은 지난해 8월 의성군 이웃사촌시범마을 정착을 위한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아카데미 교육 수료식 장면. 경북도 제공
▲ 농림축산식품부의 2020년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사업 공모에 경북지역 청년농업인 등 488명이 선발됐다. 사진은 지난해 8월 의성군 이웃사촌시범마을 정착을 위한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아카데미 교육 수료식 장면. 경북도 제공
올해 정부가 뽑은 경북의 정예 후계농업인이 488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2천800명을 선발하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0년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사업’ 공모에서 경북지역 농업경영인 488명이 선발됐다.

이는 전체 선발 인원의 17.4%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이다.

전북(464명), 전남(426명), 충남(311명)이 경북의 뒤를 이었다.

경북의 후계농업경영인은 청년창업형 268명, 일반형 220명으로 남자가 413명(85%), 여자 75명이다.

지역별로는 영천이 50명으로 가장 많고 성주 44명, 상주 41명, 김천 38명 순이었다.

이들에게는 일정기간 동안 자금·교육·컨설팅 등이 종합적으로 지원돼 정예 농업인력으로 육성된다.

‘청년창업형’은 만 40세 미만 영농경영 3년 이하 후계농업인에게 3년간 매월 100만 원에서 80만 원의 청년창업농 희망 바우처 포인트를 지원하고 3억 원 한도 내 창업자금을 융자한다.

‘일반형’은 만 18세 이상~만 50세 미만 영농 미 경력자나 10년 이하 예비 농업인 및 농업경영인 발굴과 지원을 한다. 3억 원 한도 내 창업자금과 우대보증 등을 맞춤 지원한다.

경북도와 농업인단체는 그동안 △후계농자금지원 규모 1억 원 상향→3억 원 △대출조건 연리 2%, 3년 거치 7년 상황→5년 거치 10년 분할상환 등을 중앙부처 지속적으로 건의해 2018년 사업부터 이를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과계 졸업생과 신규 농업인, 귀농인 등 젊고 유능한 인재를 농업분야에 유도하는 차별화된 교육과 지원으로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신속하게 대처하는 우수 후계농업인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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