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이 싹트는 녹색동네, 들마을’이라는 비전 수립||240억 원 규모의 사업비 예상,

▲ 대구 서구 평리1동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는 어울림센터 투시도.
▲ 대구 서구 평리1동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는 어울림센터 투시도.


대구 서구에 낙후된 도심으로 불리던 평리1동의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밑그림이 완성돼 지역 균형발전과 원도심 부활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대구 서구청은 ‘평리1동 도시재생 사업’ 추진을 위해 ‘돌봄이 싹트는 녹색 동네, 들마을’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주거환경 개선과 마을공동체 활성화로 소통하는 평리1동 만들기에 나선다.



7일 서구청에 따르면 다음달 대구시에 평리1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공모 신청한다.

지역 고령화와 취약한 거주 환경, 부족한 주차 시설 등 열악한 생활 기반 시설로 인해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이 시급해졌기 때문이다.



평리1동은 그동안 인접 지역의 재개발·재건축 추진으로 주민들의 지역 발전 소외감과 상실감이 컸다. 하지만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시행되면 동네가 확 달라질 전망이다.



서구청은 지난 1월 평리1동 도시재생활성화 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하고, 지난 5월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구성을 완료했다.



최근 완성된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구상은 240여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2021~2024년 대구 서구 평리1동 일원 11만4천119㎡ 부지에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추진 전략은 △어울림센터 조성으로 소통과 돌봄이 있는 들마을(문화돌봄 들마을) △열차촌 주변 환경개선, 녹색길 조성으로 싱그런 들마을(녹색바람 들마을) △공동체 회복으로, 더불어 행복한 들마을(평생행복 들마을) 3가지다.



이를 수반할 주요 사업 계획은 어울림센터, 마을공원 조성 등 9건의 마중물사업(200억 원), 안전한 보행환경 개선사업 등 5건의 부처협업사업(비예산, 공모사업), 소규모 공공임대주택 1건의 공기업투자사업(40억 원)이다.



세부 사업으로는 지하1층~지상4층 규모의 생활문화 어울림센터 건립과 만남의 광장과 어린이놀이터 조성, 120세대를 대상으로 한 노후주택 집수리와 클린박스 및 공동택배보관함 설치 등이다.



행복(공공)임대주택과 공용주차장 2개소, 마을공원 및 옥상정원, 마을공동 작업장과 관리소, 스마트 팜 2개소도 설치·운영한다.



서구청은 다음달 평리1동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대구시 사업 공모 접수가 완료되면 활성화계획(안) 사전 적격성 검증 평가를 실시하고, 국토교통부의 타당성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실무위 검토가 끝나는 대로 특위 심위를 거쳐 국토부의 사업 선정을 완료한다는 것.



서구청 관계자는 “평리1동의 물리적·경제적·사회적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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