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공항 추진 지원반 구성…강력한 추진의지 표명||오는 9, 10일 국방부 차관 경북도·

▲ 2019년 9월 경북도청 접견실에서 함께 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관련 단체장들. 왼쪽부터 김영만 군위군수,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김주수 의성군수.
▲ 2019년 9월 경북도청 접견실에서 함께 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관련 단체장들. 왼쪽부터 김영만 군위군수,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김주수 의성군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입지 선정을 위한 국방부의 움직임이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가 통합신공항 추진 지원반(TF)을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4일 “통합신공항의 조속한 입지 선정과 이전을 위해 ‘통합신공항 추진 지원반(TF)’을 구성하고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가 통합신공항 이전과 관련해 보도자료를 낸 것은 이례적이다.

통합신공항 이전 추진은 지난 1일 입지선정을 위한 주민투표 이후 군위군의 단독후보지 신청으로 교착상태에 들어가면서 관련 지자체는 공식 움직임을 극도로 자제해 왔다.

지난 주말부터는 국방부 차관이 오는 9, 10일 경북도와 대구시 등 관련 단체장을 만나 이전지 선정을 위한 물밑 의견수렴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도가 이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은 대구·경북의 미래를 견인하는 대역사로 다른 어떤 과제보다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필수과제”라며 TF 구성을 공식적으로 알린 것이다.

현재 도에는 통합신공항추진단이 있다. 도는 “기존 통합신공항추진단과 함께 새로운 추진동력을 보강한 강력한 추진의지의 표명”이라고 덧붙였다.

지원반은 김장호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을 반장으로, 건설도시국장을 부반장으로 구성했다.

입지선정, 공항 이전 및 건설, 배후도시 건설, 도로·철도 등 연계교통망 구축 등 공항 관련 업무 전반에 대한 총괄지원과 중앙부처(국방부 등)와 대구시, 의성·군위군 등 관련 자치단체와의 업무협의와 함께 연계 지역발전 방안 마련을 주요 기능으로 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공감대 확산과 다각적인 지원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1월 주민투표 실시 후 코로나19 등으로 통합신공항 이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라며 “통합신공항 추진 지원반의 구성으로 조속한 입지선정과 향후 이전절차가 본격적인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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