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진군청 전경.
▲ 울진군청 전경.
울진지역에서도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1호 회원이 탄생했다.

익명의 울진군민 A씨는 지난 3월27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용해 달라며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울진군에 성금 1억 원을 쾌척했다. 이 성금은 울진지역 학교, 기관단체, 다중이용시설 등에 체온계, 손소독제, 방역복, 살균 소독제 등의 방역 물품을 지원하는 데 쓰였다.

울진군은 4일 A씨의 요청에 따라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을 간소하게 진행했지만 익명을 요구했다. 이날 전찬걸 울진군수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 신현수 회장이 참석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찬걸 군수는 “자신보다 남을 위하는 A씨와 같은 군민의 따뜻한 마음이 모아져 전 세계를 위협하는 코로나19의 무서운 기세가 울진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며 “울진군 아너 소사이어티 1호 가입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앞으로 2호, 3호 회원이 계속해 탄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인철 기자 kic@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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